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꿈나무 건강상담실’ 운영을 재개한다.
꿈나무 건강상담실은 2016년부터 시작한 건강관리 전문 상담프로그램이다. 저체중·과체중·저신장 등을 고민하는 관내 초·중·고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중 코로나19로 2020년 초부터 중단됐다.
노원구는 이 건강교실로 개인별 상담과 프로그램 연계서비스를 제공해 성인기 이전까지 계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건강 스크리닝 △개인별 전문상담 △프로그램 및 사업 간 연계 △대상자 지속관리 등 네 가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먼저, 첫 상담 시에는 기초설문조사와 체성분 검사를 한다. 생활습관, 신체활동, 식생활습관 등 개인의 기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어 체성분 검사결과 중등도 이상의 비만으로 확인되면 선택적으로 혈액검사(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를 진행한다.
설문조사와 체성분 검사결과가 나오면 개별적으로 생애주기별 및 성장발달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한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목표를 정하고 식사·운동 일지 작성과 건강생활 미션을 제공해 일상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등록된 상담자는 전화상담, 카드뉴스 발송, 식사운동일지 점검 등으로 지속 관리한다. 성인기 이후에는 권역별 평생건강관리센터로 연계해 관리한다.
상담 희망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생활습관은 대부분 성인으로 이어진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