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업계에 가격 도미노 인상이 시작됐다. 농심에 이어 팔도도 라면 가격을 올린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로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라면 12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유통점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은 다를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농심은 이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이며, 스낵은 올해 3월이다. 농심 측은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이며, 스낵은 올해 3월이다. 농심 측은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지난해 8~9월 일제히 가격을 올린 다른 라면 업체들 또한 하반기 추가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