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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심철도 1조9000억원 공사 수주

마닐라 도심서 남부 칼람바 연결하는 56㎞ 철도 건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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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9.19 15:52:43

필리핀 남부철도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필리핀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1조9000억 원(미화 13억34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철도공사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56㎞ 철도 건설사업이다. 현대건설은 9개 공구 가운데 3개(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驛舍)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동아지질이 참여하는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하며, 현대건설 사업수행 분은 전체 규모의 90%인 약 1조7000억 원(미화 12억 달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2020년 전략적 입찰을 통해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수주에 성공하면서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구간과 이번에 수주한 구간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건설산업이 위축되고 해외 수주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현대건설은 글로벌시장에서 축적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전임 정부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필리핀 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철도사업은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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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마닐라 칼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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