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중구청장 소통 문자폰’ 서비스를 시행한다.
중구민들이 구청장에게 구정(區政) 제안이나 생활 불편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신속히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선 8기 비전으로 ‘하나되는 중구, 함께하는 중구’를 내세우고 주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큰 정책사업부터 소소한 생활형 민원까지 구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려는 구청장의 의지를 담아 추진했다고 중구 측은 밝혔다.
중구민 누구나 ‘010-2595-9772(구청처리)’로 문자를 보내면 생활민원은 3시간에서 하루 이내, 해당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3일 이내에 답변을 받는다. 소통 문자로 접수된 민원은 구청장이 과정부터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11일부터 시행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운영시간 이외에 수신되는 문자는 다음 날 오전 9시에 접수한 후 처리한다. 소통 문자폰은 문자 전용으로 음성통화는 이용할 수 없다.
불법 주정차나 청소 같은 단순 생활민원신고는 응답소(02-120)로 신고해도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이나 구정 제안·아이디어를 문자로 보내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통하는 중구, 신뢰받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