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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맞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어제의 한화 경계하고 늘 새로워지자”

장기근속 임직원 포상 등 계열사별 70주년 창립기념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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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0.11 16:24:0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9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11일 오전, 김승연 회장의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사가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며 지난 70년을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립 이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 아래 화약의 국산화를 비롯해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 기간산업 중심의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엔 방위산업 분야 수출 확대와 우주산업 진출까지 범위를 넓혔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며 지난 성공에 자만하지 않는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는 도전적인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통합 한화솔루션이 출범했고, 최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 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또한 잊지 않았다.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특히,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들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과 발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자”는 당부도 덧붙였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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