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카본코(CARBONCO), 남호주 주(洲)정부가 남호주의 친환경 수소경제 발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
DL이앤씨는 17일 카본코,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남호주 주 정부 수상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이 참석했다.
카본코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과 친환경 수소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다. DL이앤씨가 지난 8월 친환경 탈(脫)탄소 사업을 확대하고자 설립했다.
DL이앤씨·카본코, 남호주 주정부는 업무협약에 따라 △친환경 수소와 파생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전문 지식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 및 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시장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앞서 남호주 주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수소공급원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수소경제 가속화 관련 법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필요한 탈탄소 및 친환경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수소와 소형모듈원전(SMR)은 물론 카본코를 주축으로 CCUS 등 신사업을 빠르게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