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2.10.24 17:47:17
주민공약평가단은 구민이 직접 공약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실천계획 등을 평가하는 주민참여 제도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공약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주민공약평가단 35명을 위촉했다. 이번 공약평가단은 올 11월까지 활동에 나선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랑비전 원탁회의’, ‘중랑마실’에 이어 공약 이행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공약평가단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성별과 나이, 지역을 고려해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무작위 선발된 만 18세 이상의 중랑구민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125개 공약실천계획을 점검하고 개선방안과 의견 제시, 실천계획 변경을 위한 심의 및 승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 10월 20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선발된 주민공약평가단을 대상으로 활동 및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분임 구성, 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평가단은 앞으로 민선8기 7대 분야 125개 공약사업과 실천계획에 대한 사업 실효성, 타당성, 이행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평가단의 권고안은 12월 중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부터 구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평가단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공약사업이 체계적으로 성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