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내달 1일부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한다.
보통은 결혼하면서 이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는 처리 기관이 다르다. 서울의 경우 혼인은 구청, 전입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중구는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중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전입신고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중구에 주민등록지를 둔 배우자의 세대로 편입을 희망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신규 세대구성의 경우는 제외다.
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서와 전입신고서를 일괄로 제출하면 구는 해당 동주민센터로 전입 서류를 전송한다. 이 경우 동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연간 평균 혼인신고 건수 1000여 건의 15%에 달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