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2.10.28 22:47:51
하나은행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환율과 대출 금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송금’ 방식의 수출입 거래와 ‘신용장’ 결제 구조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만든 무역금융 상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역금융은 물품의 수출 및 용역의 제공을 통한 외화획득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업체에 수출물품의 생산, 원자재 및 완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원화대출 및 관련 지급보증제도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Usance 송금」은 절차가 간편한 송금 방식 수출입 거래에 대한 편의성과, 신용장과 같이 물품 인수 후 일정 결제 기간을 제공하는 장점을 동시에 반영해 출시한 무역금융 상품이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과 협약 된 해외 인수은행이 수출상에 수입대금을 낮은 금리로 선지급하고, 수입상은 만기에 수입대금 원금과 이자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출상은 빠른 대금 수령이 가능하며 수입상은 대금 결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출상이 물품 선적 후 물품대금을 사후에 송금하는 방식의 수입 거래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사전에 승인받은 한도 내(최장 365일 이내)에서 영업점과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거래 상대방에 대한 검토가 가능한 'Trade WATCH시스템' 가동을 통해, 국제 제재 및 수입 물품 선적 여부를 점검하는 등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