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인공지능 챗GPT가 추천한 관내 단풍 명소 다섯 곳을 소개했다.
3일 관악구는 “챗GPT를 활용해 단풍 명소를 찾아본 결과 관악산, 낙성대공원, 서울대학교 캠퍼스, 성현로, 관악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중 관악산, 성현로, 관악로 등 세 곳은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단풍길 99선’에도 포함된 곳이다.
챗GPT가 추천한 낙성대공원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악구의 대표 명소다. ‘낙성대(落星垈)’는 별이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다는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다. 공원 동쪽에는 사당 ‘안국사(安國祠)’를 지어 장군의 영정을 모셨다. 챗GPT는 낙성대공원 중에서도 특히 “안국사 주변의 단풍은 명화 같은 경치를 자아낸다”라고 표현했다.
국내 최고 명문 대학인 서울대학교의 캠퍼스는 넓은 부지와 잘 가꾼 나무들이 가득해 가을이면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이 단풍을 감상하고자 찾는다. 챗GPT는 캠퍼스 내 호수 주변의 단풍 감상을 추천했다.
챗GPT는 성현로 거리에선 붉게 물든 단풍 사진찍기, 관악로에선 자전거를 타며 두 편의 길가에 펼쳐진 단풍 즐기기를 추천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챗GPT로 관악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보는 재밌는 시도였다”며 “다양한 단풍 풍경을 자랑하는 관악의 명소에서 주민들이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