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29 14:51:26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동과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출근용 맞춤버스’를 개통하고, 인천공항 도착 공항버스 노선도 단축한다.
먼저, 출근용 맞춤버스는 문래동 일대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마련했다. 내달 1일 문래동 출근버스 ‘8671번’은 오전 6시 30분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 문래동 출발지에서 문래중학교, 문래역, 영등포역, 여의도 환승센터, 마포역을 지나 아현초등학교에서 회차한다.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총 10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15분 내외다.
이로 인해 주거밀집지역이지만 시내버스 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불편했던 문래동의 생활 인프라와 구민 이동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8일부터는 공항버스 ‘6008번’ 노선이 단축된다. 편도 방향 기준 기존 27개였던 정류소가 19개로 대폭 줄었다. 시내 경유지 중심의 곡선 형태 노선이 직선 중심의 노선으로 개편되면서 강서구 일대와 김포공항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이어진다.
기존 노선에는 정류소 정차가 많아 이용객의 비중과 만족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노선 단축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살핀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출근용 맞춤버스를 신설하고 인천공항 버스 노선을 단축했다”며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이동권 개선 등 구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좀 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