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청사 내후년 문열어… 공덕1구역 부지로 이전

29일 조합과 ‘공덕동주민센터 건립협약’ 체결… 기존 건물 실뿌리복지센터로 활용

  •  

cnbnews 김응구⁄ 2024.04.30 14:26:27

29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과 문경래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이 공덕동주민센터 건립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가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부지로 이전해 내후년 새롭게 주민을 만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9일 오후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조합과 ‘공덕동주민센터 건립협약’을 체결했다. 구(區)와 조합은 그간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말 공덕1구역 조합총회가 공덕동주민센터 부지 결정을 승인했다.

공덕동주민센터는 공덕동·신공덕동과 아현동 일부를 포함해 3만7000여 주민 업무를 맡고 있다. 공덕동 일대가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지역이자 핵심 업무지구로 변모한 데 반해 협소하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오랜 시간 제기됐다. 준공한 지는 32년이 넘었다.

더구나 16개 동주민센터 중 유일하게 승강기가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이 이용하기 쉽지 않았고, 특히 만리재 고개로 가는 언덕에 있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졌다.

마포구는 공덕동주민센터 건립을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했다. 처음에는 공덕7구역 내 공공청사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이곳보다 정비사업 준공이 빠르고 평지인 공덕1구역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문경래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조합장은 “공덕1구역 재건축사업은 마포구와 공덕동 주민들의 이해와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공덕동과 마포구 발전에 책임감을 느끼던 차에 박강수 구청장이 공덕동 신청사 건립에 힘을 쏟고 있는 걸 알고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구 예산과 특별교부금·특별교부세 등 외부재원을 확보해 2026년 말까지 공덕동주민센터 건립을 완성하고, 기존 건물은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뿌리복지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을 위해 공덕동주민센터 부지 결정을 승인해 준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공덕동주민센터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