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30 15:53:43
서울 중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내편중구’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지난 2월 29일 시범 개통 후 재정비를 완료했다.
AI 내편중구는 중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모아놓은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AI 내편중구를 내려받은 후 궁금한 점을 검색하면 맞춤형 정보를 찾아준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악기 배우고 싶어’라고 검색하면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복지관, 도서관 등 중구 내 공공기관에 개설된 악기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검색해서 보여주는 식이다.
중구가 진행 중인 일자리·체험·건강·복지·특강·아동 프로그램 등 최신 사업 정보도 한 번에 알 수 있다. 번거롭게 담당 부서에 별도로 문의하거나 방문하지 않아도 검색 후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그간 방문 신청만 가능했는데, AI 내편중구에선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그밖에 ‘맞춤사업 찾기’ 메뉴로 들어가 내 정보와 관심사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단번에 골라서 보여주고, 마이페이지에 ‘나의 맞춤 조건’을 저장해두면 관련 사업이 등록될 때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중구는 AI 내편중구 가동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의 평점을 매기거나 리뷰를 작성하고, 또 소셜미디어(SNS)에 AI 내편중구 관련 게시물을 올린 주민 300명을 추첨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더불어 6월 1일 이후 중구에 전입신고를 한 중구민이 AI 내편중구 앱을 설치하고 맞춤 알림을 신청하면 전입지 주민센터에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