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 특허청 특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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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6.07 10:52:54

김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월패드 적용… 대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첫 적용

대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처음 적용할 예정인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서를 받았다.

7일 코오롱글로벌은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개발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보안시스템 제품 개발과 특허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21년 아파트 17만 세대의 월패드가 해킹돼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의 심각성을 인지한 데 따른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보안시스템은 정부가 요구하는 필수 보안 기준인 망분리(VPN)만 적용하는 일반적인 기술을 넘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인증을 받은 월패드를 패키지로 도입하는 이중보안 구조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시스템을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처음 적용하고, 이후 공급하는 ‘하늘채’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스템이나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을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하게 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으나, 이와 동시에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이 같은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