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하고, 공시된 계약에 따라 오는 12월 23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신탁계약으로 취득된 주식은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회사 차원에서는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개인 명의로 총 금액 약 3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을 비롯하여 총 3인의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 주주 친화 정책으로 여겨진다. 유통 가능 주식 숫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