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테이블 오더 서비스 스타트업 티엠알파운더스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엠알파운더스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 ‘태그히어(Taghere)’를 운영 중이다. 태그히어는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기반으로 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간단한 태그만으로도 개인 모바일에서 메뉴를 직접 주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테이블 오더가 가진 단점을 보완했다. 고가의 기기 설치 비용, 설치 공간 확보, 배터리 충전 등 태블릿 설치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해 서비스 초기 단계임에도 90만 명 이상이 태그히어를 이용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엠알파운더스는 내년까지 7000개 매장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이블 오더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티엠알파운더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