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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밤길이 더 안전해졌어요… 안심귀갓길 고보조명 재정비

작동불량 13개 철거, 시인성 약한 22개는 새 도시브랜드 적용한 디자인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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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05 15:06:27

서울 관악구의 안심귀갓길에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적용된 고보조명이 설치돼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의 안전한 밤길 귀가를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정비 대상은 ‘여성안심귀갓길 내 고보조명’이다. 고보조명은 그림과 문자를 렌즈에 투과시켜 바닥을 비추는 디자인 조명이다. 특히 야간에 시인성이 뛰어나 보행자에겐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욕구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관악구는 지난 5월 여성안심귀갓길 내 설치된 고보조명의 전수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노후화로 작동이 불량한 조명 13개는 철거하고, 시인성이 약한 조명 22개는 관악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7월에는 관악경찰서와 함께 조도(照度) 개선이 필요한 지역과 여성안심귀갓길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한다. 특히, 쏠라표지병 설치로 밤길을 걸을 때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울러 통행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밝혀 보행자의 밤길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쏠라표지병은 주위 밝기가 일정 조도 이하로 떨어지면 LED 전구가 자동 발광하는 바닥조명이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등의 보도 노면을 보수하고 고보조명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한 고보조명이 구민들의 밤길을 더욱 밝게 비춰주길 기대한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관악구민이 안심하고 다니는 안전 귀갓길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2016년부터 주민참여예산으로 여성안심귀갓길에 고보조명을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 22개를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안심귀갓길  고보조명  쏠라표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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