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7.12 07:49:22
자녀 1인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화제를 모았던 부영그룹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1일 보건복지부가 서울 웨스턴조선에서 개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희범 회장은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돼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 원(다둥이 2억 원, 연년생 2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부영효과’는 다른 기업들로까지 이어져 사회적 관심 유발과 전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영그룹은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직원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직원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그것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전국에 총 3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23만여 세대가 임대주택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1조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