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아시아 시장에서 차세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추가 론칭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확장에 나선다.
에이피알은 아시아 시장에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 튠'을 추가 론칭할 것이라 16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직접 판매(직판)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일본에서는 울트라 튠의 시장성에 집중한다. 회사는 탄력과 볼륨 케어를 향한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가 상당함에도, 현지 시장 내 딱히 전문적인 홈 뷰티 디바이스가 드물었던 점이 에이피알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라쿠텐과 큐텐 등 일본 대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인플루언서를 기용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역시 병행하며 제품 인지도와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메가와리’ 행사 기간에 집중적으로 관심과 열기를 유도하여 1세대 디바이스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유지시키는 것이 목표다. 현재 예상 출시 일정은 올해 3분기 말~4분기 초다.
홍콩 역시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 튠의 성장에 집중한다. 홍콩 시장에서는 기 출시한 부스터 프로가 현지 누적판매 2만 대를 넘기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여기에 울트라 튠을 추가 투입하여 매출 신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홍콩 유명 쇼핑가 몽콕 모코몰 (Moko Mall) 팝업 스토어 성료로 현지 셀럽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흥행한 점에 착안해, 3분기 말~4분기 초로 예정된 울트라 튠 출시에 맞춰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대만에서는 부스터 프로 론칭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전(前) 세대 제품 ‘부스터 힐러’를 대만에 론칭한 에이피알은,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기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존의 클렌져에서 피부 케어 디바이스 쪽으로 옮겨가고 있어, ‘6 in 1’을 컨셉으로 다양한 기능과 피부 케어 효과를 어필하는 부스터 프로의 대만 시장 내 안착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회사는 판단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매출의 약 4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이라며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 튠과 같은 차세대 제품의 직판 채널 추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테크 영역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