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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 ‘효과만점’

17일 폭우로 시스템 작동… ‘위험’ 경고 문구 송출하며 자동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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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18 14:28:09

17일 오전 폭우로 인해 월드컵천 지하차도 AI 침수방지 시스템에 ‘위험’ 경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하차도 AI(인공지능) 침수방지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18일 마포구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45분경 서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월드컵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바로 옆 지하차도에 물이 차올랐다. 이때 AI 침수방지 시스템에 ‘위험’이라는 경고 문구와 음성 경보가 송출됐다. 이와 함께 차단기가 자동으로 즉시 작동하면서 지하차도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통제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9월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하고자 월드컵천 지하차도에 AI 침수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월드컵천변과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로 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한다. 더불어 지속적인 심층학습(딥러닝)으로 침수를 예측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마포구 관계자는 “수위 단계에 따라 차량 통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집중 호우에 신속 정확한 조치가 가능했다”며 “AI 침수방지 시스템과 함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지하차도 상황과 수위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선제적으로 AI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365일 재해·재난에 강한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구민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과 미관을 모두 갖춘 투명 물막이판을 반지하주택 378가구에 설치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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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AI  월드컵천  지하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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