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비상대응반 가동… ‘5禁·5行 카디널 룰’ 제정

포스코이앤씨가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시원한 수박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현장에서 혹서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경영진이 특별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는 등 안전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안전보건센터에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전국 현장의 일일 단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한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별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도입한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이의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운영한다.

또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 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로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협업해 서울 서소문 현장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대비 응급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히 지난 4월 ‘5禁(절대금지), 5行(절대실행) 카디널 룰(Cardinal Rule)’을 제정, 선제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자 경영진 주도의 특별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5禁(금)은 추락·협착·낙하·질식·폭발이며, 5行(행)은 △위험성 평가 공유 △작업 거부권 사용 △고위험 작업 시 영상녹화 △규정에 맞는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시설물 간섭 시 관리자에게 해제요청이다.

포스코이앤씨 사업본부를 포함한 모든 임원은 국내 전 현장 100여곳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계획과 휴일작업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 현장 불시 안전점검, ‘5禁 5行’ 준수 여부, 개선 필요 사항 조치·이행 여부 등의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김현출 CSO(최고안전책임자)는 “혹서기에 대비해 현장 모두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그룹 안전 방침에 발맞춰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