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안전과 편의를 위해 청룡동 비안어린이 공원 인근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 시설을 설치한다.
해당 지역은 경사도가 가파르고 계단 중심의 구조로 인해 어르신,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의 통행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지난 5월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우선 설치대상지로 해당 지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로 시비 40억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설치에 나선다.
구는 올 하반기 서울시가 기본계획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설계 및 공사를 신속히 추진하여 2027년 설치를 목표로 힘쓸 계획이다.
구는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이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 정상부로 주변 경관 조망이 우수하고, 인근 도시텃밭(충효나눔텃밭)과 연계해 즐길거리도 있는 관악구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이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