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K-프리미엄 재평가 기대 속 펀드 재조명…청년층·ISA 계좌 중심 투자 저변 확대

KB증권 ‘펀드 온라인 거래 이벤트’ 참가자 1만 명 돌파. 사진=KB증권

KB증권이 지난 6월 23일부터 진행 중인 ‘펀드 온라인 거래 이벤트(다시, 펀드의 시간)’에 나흘 만에 참가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금리 하락 기조와 함께 국내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흐름,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기획됐다. 직접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나 대체 투자처를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 중 약 29%가 19세~39세의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기준 완화, 경품 혜택 강화와 더불어 중개형 ISA 계좌의 순매수 금액을 2배로 인정하는 절세 혜택이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KB증권은 MTS ‘KB M-able(마블)’에 국내 증시 재평가 흐름을 반영한 큐레이션 화면 ‘이제는 K-프리미엄의 시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펀드 및 ETF 상품을 테마별로 쉽게 비교·투자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펀드를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인식하려는 고객 니즈에 맞춰 설계됐으며, 청년층과 절세계좌 고객 등 다양한 투자자층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자자의 실질 수익과 경험을 고려한 콘텐츠와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 온라인 거래 이벤트’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비대면 또는 은행연계 위탁·중개형 ISA 계좌를 대상으로 ▲펀드 랜덤쿠폰 선착순 2만 명 증정 ▲순매수 금액 기준 신세계 상품권 증정(ISA계좌 2배 인정) ▲청년층 대상 올리브영 상품권 및 별도 경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9월 30일까지 순매수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ETF·MMF·초단기채펀드·외화결제펀드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