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가 ‘NDY(엔디와이)’라는 새 이름으로 출발하며 25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널디는 19일 공식몰을 통해 브랜드명 변경과 함께 신규 컬렉션을 발표했다. 2017년 론칭 이후 강렬한 색감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온 널디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응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고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해 이번 변화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 브랜드명 NDY는 ‘Not Defined Yet(아직 정의되지 않은)’의 약자로, ‘Define Nothing. Be Everything(정의하지 말라, 모든 것이 돼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기존의 ‘나만의 자유로움’에서 나아가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하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확장성을 담았다.
이번 25FW 컬렉션은 기존 시그니처였던 트랙 수트를 기반으로 NDY의 새로운 CI와 다채로운 색상, 소재를 반영했다. 대표 제품 ‘클래식 NY 트랙’에는 네이비와 핑크 등 4종의 신규 색상이 추가됐고, 코듀로이 소재 라인이 새롭게 출시됐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리본 트랙’도 벨로아 소재와 3가지 색상을 더해 확장됐다.
화보는 ‘Your rules. Your style(당신의 규칙, 당신의 스타일)’을 콘셉트로 트랙 수트를 셔츠, 레이스 등과 매치하며 트레이닝복을 넘어선 스타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NDY는 널디가 보여준 자유로운 감각에서 한층 더 나아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컬렉션에 대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