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8일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렸으며,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장과 주 리 간송미술문화재단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향후 1년간 재단의 문화유산 보존, 연구, 전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40여 건을 포함한 약 7천 건, 총 2만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미술 연구와 교육,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앱 내에서 고객 참여형 이벤트 ‘숨은 유산 찾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한국 문화유산 5가지를 찾으면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지난 11일부터 7일간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총 110만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