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8.19 17:11:45
바인그룹이 부모와 이별 후 투병 중인 조부모와 살고 있는 열두 살 정우 군에게 수학 학습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인그룹은 KBS1 교양 프로그램 ‘동행 515회’에 출연한 정우 군의 사연을 접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고자 초중고 전문 코칭 브랜드 상상코칭을 통해 화상 학습을 제공했다.
정우 군은 또래보다 배움이 더뎌 초등학교에 1년 늦게 입학했고, 한글과 구구단도 작년에야 익혔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0점이던 시험지에서 동그라미를 받기 시작했고, 장학금까지 타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현재 할머니는 혈관 육종 4기, 할아버지는 폐암 3기로 투병 중이라 생활이 여전히 힘겹다.
바인그룹은 정우 군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수학 화상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순히 문제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교과 과정을 따라가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정우 군을 담당하게 된 상상코칭 박소연 선생님은 “문제집만으로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정우가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 군은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바인그룹은 ‘작은 배움이 아이의 미래가 된다’는 신념 아래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동행’ 청소년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 28번째 학습 지원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