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는 20일,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생페이백’ 정책에 발맞춰 고객의 마이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전 카드사 월별 사용금액을 분석하고 환급 예상액을 안내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의 월별 카드 사용액이 2024년 월평균보다 증가할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개인별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다만 카드사별로 사용 내역이 분산돼 있어 소비자가 본인의 총 사용액과 환급 대상 여부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나카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가 “얼마를 써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회복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용성과 대중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9월 중 상생페이백 전용 공식 페이지를 개설해 신청, 카드 소비 내역 확인, 환급액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이 페이지와 ‘상생페이백 예상 환급액 안내 서비스’를 연계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확인과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