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20 14:13:36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0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0억원을 보증료 출연금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약 71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향후 2년간 매년 0.7%포인트의 보증료 지원을 받아, 사실상 초기 2년간 보증료 전액이 면제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 등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국방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정부가 지정한 6대 국가전략산업군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출하고 연구개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