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 대상 신용대출을 1조2천억 원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공급액은 6천억 원으로, 출범 이후 누적 취급액은 14조 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비중은 49.4%로 목표치(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과 소상공인 대출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음식업, 서비스업,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평가 모형을 도입해 사업 역량을 반영한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확대에도 건전성은 유지됐다.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과 동일했다. 카카오뱅크는 3월 ‘햇살론뱅크’ 출시 이후 3분기에는 ‘새희망홀씨’ 취급을 시작해 저소득·저신용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