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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 만나러 가는 날 한-일-중 3국 존재 과시? … 러시아와는?

왕이 등 중 고위급 만나 시진핑에 친서 전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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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5.08.22 16:57:38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2일 방미-방일을 하루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떠나기 하루 전인 24일 중국에 특사단을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DC로 가면서 일부러 일본 도쿄에 먼저 들러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만난다는 점에서 미국발 ‘관세 전쟁’ 시대에 지구촌의 대표적 산업-제조업 국가인 한-중-일이 나름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라 관심을 모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중국 특사단은 24∼27일 중국에 머물면서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방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특사단의 이러한 일정은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24~26일)과 거의 겹친다.

 

고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현 씨 방중 특사단에 포함


방중 특사단의 단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맡았고 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단원으로 동행한다. 한국의 북방 외교(중국-러시아와의 친교) 문을 연 게 고 노태우 대통령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사단은 25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면담하며, 26일엔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의 친서도 (시 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친서에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겼다”면서도 “특사단의 일정상 시 주석을 직접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중국 당국자를 통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11개 나라에 특사단을 보냈으며, 이번 중국 특사단이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파견하는 마지막 특사단이라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러시아로 보내는 특사단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파견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된 셈이지만, 한반도 주변 4강에 러시아가 포함되고, 러시아 역시 한국과의 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러시아와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될지도 관심사다.

관련태그
시진핑  대통령특사단  노태우  노재현  대통령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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