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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돌파

2021년 이후 친환경차 판매 가속…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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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8.25 10:52:57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 5145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87만 821대, 기아 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다. 시장조사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부터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2021년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처음 넘긴 후 2022년 18만 2627대, 2023년 27만 8122대, 2024년 34만 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22만 1565대를 판매해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20.3%를 기록했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21.1%를 차지했다.

누적 판매를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19만 792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18만 310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진출 첫 해 2종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모델은 현재 하이브리드 8종, 전기차 10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9종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콤팩트 EV 세단인 EV4 등을 출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과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한다. HMGMA는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도 혼류 생산해 미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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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미국  친환경차  E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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