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AI 기반 ‘Gen-AI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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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9 15:44:04

김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설계로 보안성과 확장성 동시 확보 시도

우리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생성형 AI 플랫폼(Gen-AI 플랫폼)’을 도입하고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Gen-AI 플랫폼’은 내부 전용망의 보안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원 확장의 유연성을 지닌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GPT 등 상용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AI 모델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은 작년 8월 발표된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해졌다.

‘Gen-AI 플랫폼’은 안정화 단계 이후 올해 4분기 중 △주택청약 공공데이터 기반 AI 청약 상담원 △창의적 이미지 생성 서비스 W-Sketch △로보어드바이저에 생성형 AI 적용 확대 등 혁신적 고객·직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도입으로 AI 모델의 학습·평가·검증 과정을 표준화해 개발과 운영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사적 AX(AI 대전환)를 추진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