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SKT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T가 개발한 AI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고도화돼왔다. 특히 이번 수상 사례인 SK브로드밴드 Btv 대상 ‘NPU 기반 실시간 UHD 화질 개선 서비스’는 기존 GPU 방식보다 전력 소비를 80% 절감하며 방송 업계의 친환경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지난 2월 Btv의 스포츠 채널에 적용된 후 7개월간 가동률 100%를 유지했다. 자체 조사 결과, GPU 대비 전력 소비는 80% 절감, 랙 공간은 50% 절약됐으며 시청자 만족도는 77% 향상됐다.
SKT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방송사 및 OTT 사업자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생성형 AI와 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임정연 SKT Media Lab장은 “슈퍼노바 솔루션의 기술 우수성과 상용 서비스 강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 혁신과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