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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역 식품 중소기업 매출, 산지직송 통해 38배 ↑”

“산지직송·새벽배송으로 경쟁력 확보, 직거래로 유통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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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0.10 10:43:59

모산에프에스 직원들 작업 모습. 사진=쿠팡

쿠팡은 입점한 중소 식품 제조사들의 매출이 수년째 성장세를 보였다며 대표 사례를 9일 소개했다.

이날 쿠팡에 따르면 경상남도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 115억 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억 원을 쿠팡에서 냈으며, 이는 2019년 첫 입점 첫해 매출(1억 6000만 원) 대비 5년 만에 38배 성장한 결과다. 올해는 전체 150억 매출을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모산에프에스는 쿠팡과 손을 잡고 2022년부터 갓 담근 김치를 산지직송하고 있다. 고객 주문에 맞춰 냉매제 포장·검수 절차를 거쳐 당일 오후 1~2시에 상품을 발송, 익일 새벽 7시까지 고객에 도착하는 구조다.

지리산 피아골 김미선 대표와 직원. 사진=쿠팡

전통 된장 생산 업체인 ‘지리산 피아골’ 된장은 쿠팡 입점 첫해인 2021년 매출 5000만 원에서 지난해 4억 원으로 8배 뛰었고 올해엔 5억 원을 전망한다. 전북 남원 시내에서도 차로 30분 떨어진 지리산 산기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쿠팡 물류센터가 호남권역 곳곳에 위치한 만큼 빠른 새벽배송으로 지리산 된장이 전국으로 빠르게 배송된다는 설명이다.

인천의 수제햄 제조업체 ‘소금집’은 지난해 쿠팡에서 13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1~8월 매출만 20억을 넘으며, 전체 회사 매출의 40%가 쿠팡에서 나오고 있다. 소금집 이시형 이사는 “핵심 경쟁력인 쿠팡의 콜드체인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 주도의 냉장햄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쿠팡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중소 업체들의 성장이 고용과 생산시설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모산에프에스의 직원 수는 최근 3년간 40여 명(전체 100여명) 늘었고, 생산시설은 3000평에서 5000평으로 증축했다. 지리산 피아골은 쿠팡 판매 증가로 지난해 전체 매출 25억 원을 냈고, 조만간 ‘소상공인 졸업’(연매출 30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에서 지난 5년간(2020~2024년) 소상공인을 졸업한 업체가 1만 곳을 돌파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중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발굴해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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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지직송  새벽배송  소상공인  콜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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