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0.16 16:59:24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 유망 문화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국민은행은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글로벌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금융지원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콘텐츠 금융지원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p씩 총 2.0%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2.5%p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료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보증 대상기업과,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식문화산업보증 대상기업 등이다.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 기업 및 콘텐츠 IP 활용 기업이 포함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C(Contents)’ 산업 육성정책과 맥을 같이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문화콘텐츠 중소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K-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바탕으로 유망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