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제산제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마겔의 주성분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 해에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알마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완제의약품 외에도 유산균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등 의약외 품목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