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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라스페이스, '초소형위성' End-To-End 기술력 앞세워 코스닥 도전

군집위성·AI·글로벌 전략 제시…광학·환경 위성 84기 계획·AI 고해상화 기술 강화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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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2.03 15:23:18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 사진=나라스페이스

글로벌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박재필)가 초소형위성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성을 앞세워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위성 플랫폼 설계·제작부터 위성 운용, 영상 데이터 판매·분석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End-To-End 턴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1월 12일에는 25kg급 지구관측 초소형위성 옵저버-1A(Observer-1A)에 성공하며 설계·제작·교신·영상 촬영까지 단독 수행한 기록을 확보하며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했다. 스페이스 헤리티지는 우주산업에서 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된 이력이다. 해당 기술력은 NASA의 ‘State of the Art Small Spacecraft Technology’ 보고서에 등재됐고, 온보드컴퓨터(OBC)는 기술성숙도레벨(TRL) 9단계를 인정받았다.


스페이스 헤리티지 확보 이후 회사의 수주 규모는 2023년 25.8억 원에서 2024년 199.4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경기도, 한화시스템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수주가 확대됐으며, K-radcube, 경기샛 사업 등 정부 프로젝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2025년 3분기 기준 11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43억 원 대비 증가했다. 2023년 1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24년에는 43.0억 원, 2025년 3분기 말 기준 이미 113.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3분기만에 작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였다. 회사는 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26년 매출 348.4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2025년 11월 29일에 발사된 경기샛-1(옵저버-1B)의 교신의 성공으로 현재까지 총 2기의 자체 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군집위성 구축 계획을 통해 영상 데이터 사업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광학위성 48기, 환경위성 36기 등 총 84기의 군집위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초해상화(SR) AI 기술과 결측보완(GF)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품질 향상과 데이터 활용도 제고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 시장은 스페이스 헤리티지가 부족한 국가(태국·멕시코·중동)를 단기 목표로 하고, 중장기적으로 NASA 프로젝트 및 미 우주군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연구개발 및 인력 충원 등으로 최근 3개년 지속적인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 계획된 흑자 전환 목표가 지연될 경우 재무 안정성 및 계속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이 정부 기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 축소 또는 정책 변화가 발생할 경우 당사의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약 32.41%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최대주주 보유지분 31.64%에 대해서는 상장 후 3년간 의무보호예수(락업)가 설정됐으나,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에 대한 락업 기간은 대부분 상장 후 15일~1개월 수준으로 짧은 편이다.

이 밖에도 추정 실적과 실제 실적 간 차이와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72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3,100원~16,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284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11월 26일~12월 2일까지 진행했으며, 12월 8일~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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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라스페이스  초소형위성  삼성증권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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