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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대한민국 기술대상서 대통령상 포함 3개 부문 수상

탄소 저감형 철강 부품 공정·착용로봇·EV 모션 제어 기술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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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2.03 15:51:49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관절로보틱스팀 윤주영 팀장(장관상),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오종한 상무(동탑산업훈장)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대통령상).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기술 분야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 특수강 부품 생산에 필수적이던 열처리 공정을 대폭 줄이거나 생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강철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열과 급속 냉각을 반복하는 열처리 공정은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단계로 지적돼 왔다. 회사는 균일 경화 기술을 적용해 열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특수 가공·성형 공법을 더해 열처리 없이도 동일한 물성을 확보했다. 이 공정이 전면 확대될 경우 샤시 부품 제조 과정의 탄소 배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선보인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는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 현장의 윗보기 작업에 활용되며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장비로, 안전성과 작업 효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의 현대차∙기아 전시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기아
 

또한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오종한 상무는 EV 모션 제어 기술과 제어 오류 예방 기술 개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회사는 구동모터 기반의 EV 모션 제어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과 긴급 회피 성능을 개선했으며, 제어 오류를 줄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수상한 세 기술을 3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전시한다. 기술 설명 영상과 관련 부품이 공개되며, 엑스블 숄더는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은 “대통령상 수상은 그룹사와 부품사, 소재사가 협력한 결실”이라며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에도 전기차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과 고속화 모터 기술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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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엑스블 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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