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29 19:52:54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 주민공동체 공간 월곡마루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식사 나눔 활동 ‘삼태기 신(新) 마을식당’이 운영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삼태기 신(新) 마을식당’은 삼태기 마을 주민공동체와 월곡마루가 함께 추진하는 주민 참여형 나눔 활동으로, 음식을 매개로 이웃 간의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수와 반계탕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서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사 나눔은 월곡마루 1층 삼태기 마을 주민공동체 공간에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운영 방식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음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함께 참여하며,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태기 마을 주민공동체 정종석 운영회장은 “삼태기 식사 나눔은 한 끼 식사를 함께하는 소박한 활동이지만,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태기 마을 주민공동체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식사 나눔을 비롯해 주민 소통과 나눔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마을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삼태기 마을 주민공동체 운영회는 최근 월곡제2동 주민센터를 통해 ‘2026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연말 이웃 나눔에도 동참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