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2.02 11:00:24
기아가 고성능 GT 라인업 확대와 주요 전기차 연식변경을 통해 전동화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기아는 2일 EV3·EV4·EV5의 고성능 GT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EV3·EV4·EV9 연식변경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EV3·EV4·EV5에 GT와 롱레인지 4WD 모델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GT 모델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EV3 GT와 EV4 GT는 합산 최고 출력 215kW, EV5 GT는 225kW의 성능을 제공한다. GT 전용 외관 디자인과 주행 특화 사양을 더해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GT 전용 스포츠 시트와 전용 스티어링 휠, 클러스터 GUI,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를 통해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V5 GT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고급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EV3와 EV4 연식변경 모델은 안전과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전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적용하고,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과 100W C타입 USB 단자 등을 확대했다. 상품성 개선에도 판매 가격은 동결해 경쟁력을 유지했다.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은 연식변경을 통해 내장 고급감을 강화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신규 트림 ‘라이트’를 도입했다. 전 트림에 편의 사양을 보강하고, 다양한 트림 구성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은 EV3 GT 5375만원, EV4 GT 5517만원, EV5 GT 5660만원이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는 EV3·EV4 3200만원대, EV5 3400만원대, EV9 58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GT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