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3.01 09:52:10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영희)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서초구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클래식 공연과 브런치, 바이올린 제작 체험을 결합한 통합형 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 ‘2026 서리풀 악기거리 토요 브런치 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초문화벨트 내 예술의전당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악기공방, 공연시설, 연습실 등 약 210여개 음악을 위한 공간이 밀집한 서울 유일의 음악문화 지구이다.
‘서리풀 악기거리 토요 브런치 투어’는 악기거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존 ‘클래식 다방’ 공연 프로그램과 ‘클래식악기 탐구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롭게 기획한 사업이다. 공연관람부터 식사, 제작, 체험, 거리탐방을 하나의 동선으로 구성해 악기거리 탐방 시간을 확대하고, 서초 문화벨트의 브랜드 가치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월 28일을 시작으로 4월 25일, 5월 30일, 6월 27일까지 총 4회동안 회차별 104명(52팀)으로 전체 416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요일 하루 가족이 함께 공연과 체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형 문화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교시에는 지역 내 로데아트센터에서 초등학교 음악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을 감상한다. 현악기의 종류와 구조, 소리의 차이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해설하고 실제 서리풀 악기거리 공방에서 제작된 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연주함으로써 현장성과 교육 효과를 높인다.
2교시에는 공연장 내 식음료 공간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로 구성된 맞춤 브런치 세트를 제공해 공연의 여운을 가족이 함께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했다.
3교시에는 서리풀 악기거리 인근 바이올린 공방 13개소에서 전문 제작자와 함께 바이올린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바이올린 앞판 제작 과정의 대패질, 끌질, 사포질, 바니쉬 실습 등을 직접 경험하며 악기 제작의 원리를 배우게 된다.
이후 악기상점와 갤러리를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악기거리 일대를 탐방하도록 유도한다. ‘서리풀청년 아트갤러리’에서 완성된 스탬프 페이지를 제출하면 기념품을 제공해 참여 동기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모집 대상은 서초구 내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과 학부모 2인 1팀으로 회차별 52팀을 선발한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된다. 신청 동기 작성 내용을 바탕으로 참가팀을 선발하며, 최종 선정자에 한해 1인 1만원의 참가비를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 편안한 문화생활을 일상 속 식사와 함께 즐기는 ‘토요 브런치 투어’를 통해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리풀 악기거리를 중심으로 공연과 제작 문화가 공존하는 서초만의 문화벨트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