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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빈 작가 “살짝 바꾼 가짜 명품에도 슬레이브처럼 굴복하는 우리”
프랑스 출신 작가 장 보드리야르는 소비가 곧 현대사회를 분석하는 열쇠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지칭하면서 현대인은 생산된 물건의 기능을 따지지 않고 상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위세와 권위, 곧 기호를 소비한다고 주장했다. 소비문화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중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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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의 옛절터 가는 길]아라뱃길, ‘만년 품을 맥’을 끊어버리다…
북한산에 올라 서녘을 바라보면 한강 너머로는 큰 산 하나 보이지 않고 서해가 바라보인다. 이 평탄지에는 언덕만한 산들이 낮게 퍼져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반듯하게 서 있는 산이 눈길을 끈다. 행여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 방향이나 임진강 방향으로 갈 때, 또는 한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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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공포’로 더위 날려볼까
부쩍 더워진 날씨와 더불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공포와 스릴러물의 등장이다. 극장가와 대학로 등에 더위를 싹 가게 해줄 다양한 공포와 스릴러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일부를 꼽아본다. 일단 눈에 띄는 공포 영화가 셋 있다. 첫 번째는 ‘미확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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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7인조 ‘도둑들’ 만나면 마음 바로 뺏길 걸?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김해숙, 오달수. 이름만 들어도 거물급인 배우들이 한 영화에 모였다.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이 어떤 멋진 역할로 분할까 했더니 도둑들이란다. 영화 ‘도둑들’에서 이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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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문화 칼럼]프랑스, 미술관 지원 기업에 “파격 혜택”
지난 호에 이어 각 국의 미술관 지원 제도를 알아본다. 라. 프랑스 지난 600여 년 동안 철저하게 중앙집권적 입장을 취한 프랑스는 관료주의와 타성으로 인해 미술관의 효율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문화예술 중심 국가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나자 과감히 정책을 전환해 민간 부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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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Park4의 자연미인법 39가지’
자연미인의 가치와 조건을 제시하다 ‘Park4의 자연미인법 39가지’ 박포 지음 자연치유 문화생태계를 연구해온 엔자임하우스 대표 박포가 자연미인의 조건과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내 안에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고 마음과 몸을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능력인 자연치유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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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파이더맨과 다른 어메이징함 있다
슈퍼맨, 배트맨 등 고전 히어로는 몇 십 년이 지나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 사이 만화로 등장한 슈퍼맨과 배트맨은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고, 특히 배트맨은 ‘다크나이트 라이즈’라는 새 모습으로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인적 능력을 지닌 정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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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굵은 선 안에 켜켜이 담긴 삶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큰 비약을 원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남이 내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저의 조그만 분신이 있습니다. 그림이란 삶의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진실을 표현하려 할 때 어려움이 생기고, 그 표현에서 무서운 전율을 경험합니다. 스스로가 맡겨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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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와 함께 살아온 이승일 작가 “현대인에 잘 맞는 장르”
판화라면 흔히 어린 시절 고무판을 긁어내 만들던 고무판화를 떠올리기 쉽다. 조금 더 나아가면 목판화 정도다. 판화는 나무·금속·돌 등의 표면에 형상을 그려 판을 만든 다음, 잉크나 물감 등을 칠해 종이나 천 등에 인쇄하는 회화의 한 장르다. 기법적으로는 철판(목판화)과 요판(동판화)으로 대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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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로 빚어내는 도자기
“우리그릇 려의 그릇은 천연유약을 사용하는 전통 제작 방식을 고집하고 우리나라만의 유려한 조형미를 살리되 현대의 쓰임새와 감성에 맞도록 디자인 합니다. 아쉽게도 가마는 가스의 힘을 빌리고 있지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요. 덕분에 거품을 걷고 이처럼 아름다운 그릇을 대중과 나눌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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