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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선 작가, 거칠지만 따뜻한 남자의 손길
서용선(62)의 화면을 가득 채운 풍경과 인물들은 요즘의 화사한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거친 필치에서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따듯한 기운이 느껴진다. 중진 작가로서 그의 작품에는 밀도 있고 구축적인 평면, 그리고 시각을 향해 덤벼드는 듯한 색채, 도전적일 정도로 거친 질감이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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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원 이야기 - 5]모사 그림으로 세계 홀린 메이헤른
판 메이헤른은 1889년 네덜란드 데벤터라는 곳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베르메르와 렘브란트 같은 화가가 되기를 꿈꾸며 미술학교에 다녔다. 판 메이헤른은 비상한 손재주를 지녔지만 화가로 성공하지 못하자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됐다. 유명한 베르메르 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그림을 흉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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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원 이야기 - 4]“치명적 아름다움에는 독이?”
요즘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물감 구하기가 어려웠다. 유럽에서도 200여 년 전 공장에서 물감이 생산되기 전까지 화가들은 물감을 직접 만들어 써야 했다. 잘 알려진 ‘모나리자’ 그림은 다빈치와 그의 제자들이 손수 물감을 만들어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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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원 이야기 - 3]명작을 완치시키는 ‘아트 닥터’
“우리나라의 미술품 복원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어요. 아직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죠. 수리와 복원은 비슷할 수 있지만 다른 개념이에요. 원래 모습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치는 것이지만 사실 처음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죠. 오래된 작품만 복원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에요. 최근 작품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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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원 이야기 - 2]“작품 태어날 때부터 복원도 시작돼”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 작품들은 모두 진짜인가요?” 프랑스에서 미술품 복원을 공부한 김주삼 복원가에게 주위 사람들이 간혹 묻는 질문이다. 그는 “모두 진품들이고, 이는 복원을 잘 하고 평소 정성스럽게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래도 “진품은 숨겨 두고 정교한 모조품만 전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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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복원 이야기 - 1]“과학의 붓으로 그림을 쓱쓱 복원”
귀한 그림이 손상되면 어떻게 하나? 당연히 병원에 가야 한다. 미술 작품의 병원으로. 병원에 내과, 외과 등 여러 과가 있듯 미술품 복원에도 전문과가 있다. 유화, 조각, 드로잉/판화, 한국화, 고고 유물, 문화재 등마다 따로 전문가가 있으니 말이다. 미술품 복원 전문가가 생소하다면 200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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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예술 속 문양의 세계’
‘예술 속 문양의 세계’ 우리의 전통 의상이나 주변의 회화나 모자이크 등에서 수많은 문양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이런 문양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없이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디자인이나 문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에는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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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림과 그림자’
‘그림과 그림자’ 여기 마흔 점의 그림, 마흔 편의 이야기가 있다. 그림과 이야기, 그 사이의 그림자를 오가는 이 묶음에는 경계가 없다. 저자는 그 자신이 그리워하는 어린 시절, 즉 소설과 그림 속 세계와 현실을 가르는 벽이 훨씬 부드럽고 투명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었던 시절로 돌아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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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
‘선비의 향기, 그림으로 만나다’ 이 책은 한국화를 주제로 다루는 연속물인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의 첫 번째로, 간송미술관의 상임 연구위원인 저자가 화훼영모와 사군자 그림을 통해 독자들을 우리 옛 그림의 매력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우리 옛 그림에서 꽃과 새, 짐승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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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회화의 美’
‘한국 회화의 美’ 이 책은 한국 회화의 시원이라 할 고구려 고분 벽화를 시작으로 고려 시대의 불화, 조선 시대의 산수화와 풍속화, 서민들의 삶과 감성이 묻어나는 민화부터 초상화, 사군자화까지 7개 장르로 나눠 미적 특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한국인의 미의식과 미술을 소개한다. 각 장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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