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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회 성 칼럼]겨드랑털 있는 여자가 더 섹시하다
김원회 부산대 명예교수, 대한성학회 초대회장 겨드랑털(겨드랑이 털. 액모라 부르기도 한다)은 사실 있어야 하는 건데 잘 알지도 못한 채 많은 젊은 여성들이 이를 면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귀찮은 존재처럼 여겨지고 있다. 유감스런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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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의 이야기가 있는 길 21] 마음 스산한 날 이 암자 찾으면…
이한성 동국대 교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가 청량리(淸凉里)다. 조선시대에 강릉과 평해를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주요 길목이었다. 조선시대 대로 중 하나인 평해대로(平海大路 일명 관동대로)는 흥인지문(동대문)을 나와 청량리를 지나서 중량포(中梁浦, 中良浦, 中浪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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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나가사키’ 외
내 집에 모르는 여자가 1년이나 살다니…‘나가사키’ 에릭 파이 지음, 백선희 옮김 주인공 시무라는 나가사키의 조선소 맞은편 조용한 집에 사는 56세의 독신남이다. 매일 아침 기상청으로 출근하는 길에 시끄럽게 우는 매미를 저주하고 혼자 점심을 먹으며, 퇴근한 뒤 곧장 집에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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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는 형사 위에 ‘날치기 형사’?
관할 구역이 붙어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영역 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은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은 경찰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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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음악 에세이]‘영국 애국심’을 음악으로 만든 엘가
이종구 박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19세기 초 독일, 이태리, 프랑스 음악이 한참 꽃 피울 때 영국의 음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엘가(Edward Elgar),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Theodore Holst)의 등장으로 영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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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컴백 김재원 “캐스팅 알리니 어머니 눈물 쏟아”
‘살인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재원이 돌아왔다. 지난 1월 전역한 그는 4월 2일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방송된 MBC의 새 주말 특별기획 ‘내 마음이 들리니?(이하 내마들)’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06년 KBS2 ‘황진이’ 이후 5년 만의 국내 드라마 출연이다. ‘내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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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악마의 놀이’ 외
“살인마는 어린 아이의 얼굴을 한 악마였다” ‘악마의 놀이’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신윤경 옮김 캔자스 주의 메디슨 크릭. 낡고 작은 상가들이 다닥다닥 거리를 채운,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섬뜩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끝도 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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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음악 에세이]‘스탈린 덕’ 위대한 작곡가 된 쇼스타코비치
이종구 박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사랑은 슈만, 리스트, 쇼팽, 베를리오즈 등 많은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큰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나 쇼스타코비치에게는 사랑보다 스탈린의 정치적 탄압이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일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를 공산주의에 굴복하고 순종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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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넘은 자유·애마부인의 발자국 따라
“한국영화 역사를 흥분시켰던 기념비적인 간판들입니다. 어두운 극장 속 관객들의 눈길을 잡고 살 떨리는 흥분으로 온몸을 감싸게 만들었던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들은 열망과 열정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춘삼월 인사동 길을 거닐다 눈길을 한 번에 확 잡아끄는 한 포스터의 제목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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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를 어떻게 보내나요?”…
“사랑하는데 어떻게 보내주나요? 제가 선이었다면 택도 없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백수 ‘캣츠비’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는 여주인공 ‘선’을 연기 중인 유하나(31)는 캣츠비가 선을 버리고 과거의 연인 ‘페르수’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떠올린 듯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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