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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가나 컨템포러리 ‘두민 개인전’ -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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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5호 김대희⁄ 2011.10.24 13:20:32

주사위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인 양면성을 표현해 온 두민 개인전 ‘홀릭’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가나 컨템포러리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형상화한 주사위를 던져 수면에 닿는 ‘찰나’의 순간을 극사실주의적인 표현으로 드러낸다. 또한 검은 배경과 붉은 주사위의 감각적 색채대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두민의 작품은 평면 위에 펼쳐지지만 결코 2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물감이 마르기 전에 계속 그림을 그려나가는 그는 유화 작업이 끝나면 주사위 부분에 플라스틱 원액인 에폭시를 부어 투명한 주사위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에는 주사위의 움직임을 그린 신작 10여 점이 선보이는데 행운과 불운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도박의 상징물, 주사위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담고 있다. 이전 작업에서 정적인 순간을 포토리얼리즘적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효과가 극적으로 드러난다. 주사위가 수면에 닿으면서 일으키는 파문은 관객의 시점에 따라 변화하면서 극대화된 쾌락을 선사하는 동시에, 던져져야 하는 주사위의 존재 의미를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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