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이 책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신옥진 화상(畵商)이 미술계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산문집이다. 총 4부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미술계의 흐름과 미술품 유통 시장의 변화, 화가들과의 애정행각, 그리고 저자의 고민과 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 등을 담았다. 이 책은 작가와 미술계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어렵고 난해한 미술 세계가 아니라 친근하고 재미있는 미술 세계를 볼 수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뛴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보는 미술계 입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산지니 펴냄. 신옥진 지음. 1만5000원. 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