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시바스 리갈 '모던 젠틀맨'프로모션 행사장에 함께한 디자이너 고태용(32)이 모던 젠틀맨을 위해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인 화이트 티셔츠를 선보였다. 젠틀맨이라고 하면 딱딱한 슈트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는 보다 유연한 스타일을 가진 '모던 젠틀맨'을 상상했다.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소화해내는 사람이 진정한 모던 젠틀맨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자투리 원단과 재고원단을 기부 받아 티셔츠를 만들어 빈곤아동들을 도왔던 '한 뼘 티셔츠' 작업을 떠올리며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이면서도 메시지를 말 할 수 있는 화이트 티셔츠를 제작해 'Generosity'(나눔 실천)라는 덕목의 메시지를 아이템에 담았다. 시바스 리갈이 선보인 모던 젠틀맨은 클래식한 젠틀맨 특유의 품격, 신의, 예절 등의 장점은 수용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스타일, 태도 등의 새로운 요소를 더해 이 시대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세대를 지칭한다. 시바스 리갈은 모던 젠틀맨을 통해 이 시대 남성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즐기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삶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