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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800만명·가입금액 50조원 돌파…출시 10년 만에 ‘국민 절세계좌’로

투자중개형 700만명 넘어 증가세 주도…증권사 통한 가입 8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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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6.02.26 17:35:07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140대를 나타낸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년 3월 도입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 약 10년 만에 가입자 800만 명, 가입금액 5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지난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807만 명, 가입금액은 54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자 수는 2025년 11월 말 719만 명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80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입금액 역시 지난해 6월 말 40조 원을 돌파한 뒤 7개월 만에 5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1월 한 달간 6조4천억 원이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은 투자중개형 ISA가 5조9천억 원을 차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ISA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투자중개형 가입자 수는 701만 명으로 전체의 86.9%, 가입금액은 37조7천억 원으로 68.8%를 차지했다.

반면 신탁업자(은행·증권사 등)가 운용하는 ‘신탁형’ 가입자는 91만7천 명(11.4%)으로 2020년 말 171만9천 명에서 80만2천 명 감소했다. 가입금액은 15조7천억 원으로 28.6%를 차지했다. 자산운용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역시 같은 기간 22만 명에서 14만2천 명(1.8%)으로 줄었으며, 가입금액은 1조4천억 원(2.6%) 수준이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자가 704만4천 명(87.3%), 가입금액 37조9천억 원(69.3%)으로 가장 많았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가입자 102만5천 명(12.7%), 가입금액 16조8천억 원(30.7%)을 기록했다.

투자중개형 자산 구성은 ETF가 46.8%, 주식이 34.2%를 차지했다. 신탁형은 예·적금 비중이 91.4%로 높았고, 일임형은 펀드 비중이 97.1%에 달했다.

ISA는 국내 상장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기준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에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계좌 해지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돼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지난 1월 국내 주식·펀드, 국민성장펀드 및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 시 세제 혜택을 강화한 ‘생산적 금융 ISA’ 신설을 발표하면서 ISA를 통한 국내 투자 활성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ISA 도입 등 국내 주식 장기투자 촉진 정책에 힘입어 ISA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ISA가 국민 자산 형성과 K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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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절세  금융투자협회  중개형 ISA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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