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동시대 미술의 맥락에서 디자인 장르의 해석을 시도한 '디자인; 또 다른 언어'(Design; Another Language)전을 신설된 디자인 상설전시실(과천관 2층 상설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오는 2014년 2월 23일(일) 까지 열리는 본 전시를 통해 그래픽디자인, 가구디자인,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엄선된 작품 100 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공유해온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창조하여 발전시킬 수 있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잘 보여주는 한국국적의 디자이너 10인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 고만기, 김영나, 김한규, 김희원, 박원민, 이은재, 이정은, 이제석, 잭슨홍, 최정유 (가나다순) 10인은 2013년 국제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다. 개별 전공과 작업 성향에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지만, 사물을 재해석하는 방법론적인 독창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