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것에서 창의적인 멋을 재발견하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가 5일 개막실을 갖고 59일간의 본격 항해에 들어간다.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학적 개념보다는 ‘산업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편안하고 재미있는 전시로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관 앞마당에 설치된 최시영 건축가의 '가든 디자인, 밭을 디자인하다'는 문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국민소득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최 건축가가 힐링의 시대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넘어, 직접 좋은 먹을거리를 가꾸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을 팔레트와 폐천막을 소재로 만든 도심 텃밭을 통해, '밭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왕진오 기자